Footloose

이제는 뮤지컬로 더 유명해진 1984년의 영화 <풋루스>가 리메이크되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이 영화는 1984년 당시 사운드트랙이 유명해서 꼭 보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개봉이 안돼, 미국에 와서 가장 먼저 비디오로 빌려다 본 영화 중에 하나이다. 영화를 보러 간 곳은 엘에이 선셋에 있는 ArcLight Cinema. 예전에는 시네라마 돔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제는 돔에서도 영화를 하지만 Multiplex 영화관에서 여러 영화를 같이 상영해 준다. 표는 4시 30분걸로 끊었다. 영화는 4번관에서 상영하는데, 이 영화관의 특징은 티켓을 살때 좌석넘버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거다. 이야기는 대도시 보스톤에서 살던 렌 맥코믹이라는 고등학생이 삼촌집인 보몬트로 전학을 오게 되는데, 그 시골마을 보몬트에서는 락음악과 댄스를 금지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고, 친구들로 부터 그 도시가 춤을 금지하게 된 3년전의 사고에 대해 듣게 된다. 이에 맥코믹은 졸업파티를 계획하게 되고, 마을의 지도자들 앞에서 자신의 주장을 말하게 되는데… 마을 지도자인 모어 목사는 그의 아들 바비의 죽음이 마을을 얼마나 메마르게 했나를 느끼게 되고, 댄스파티를 허락하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 보몬>트의 젊은이들이 보수적이었던 도시를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자유롭고 할기 넘치는 도시로 바꾸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에는 경쾌한 “Footloose”의 원곡과 리벌이벌이 영화 시작과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