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on King 3D

캘리의 10월에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젠 한결 쌀쌀해진 날씨가 휴일의 발걸음을 산과 바다보다는 영화관으로 향하게 한다. 이번에 본 건 1994년 발표된 디즈니의 <라이온킹>을 3D로 편집한 영화. 엘에이에서 일이 있어서 갔다가 글렌데일의 그로브에 들러서 Pacific Theater에서 보게 되었다. 영화는 10관에서 5시 15분 시작이다. 3D 안경을 박스오피스에서 받지 못했는데, 직원이 잠시만 있으라 하더니, 하나 가져다 주었다. 2주를 계획했던 상영기간이 흥행의 성공에 힘있어, 연장상영을 하게 되었다. 라이온킹은 이제는 뮤지컬로 더 유명하다. 햄릿의 영향을 받았다는 <라이언 킹> 이야기가 아프라카 대륙에서 초원의 왕 사자를 그린 만화라 이 영화를 볼 때는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책 “갈기없는 검은 사자”와 아프리카를 가보고 싶겠금 한 노래 토토의 "아프리카"가 생각났다. "갈기없는 검은 사자"는 만화책을 다시 구할 수 있으면 다시 보고 싶은 이야기다. 영화를 보고 나오니까, 벌써 밖은 깜깜한 밤이 되어 있었다. 극장이 있는 그로브안에서는 동상주위로 분수대가 솟아오르고, 밝은 조명들이 그로브를 밝혀주며 그 뒤로는 보름달이 그윽하게 멀리서 지켜보듯이 고요하게 비춰주고 있었다.